이종섭 "북한 발사체 2단계부터 비정상 비행"‥북한 주장과 달라

엄지인 umji@mbc.co.kr 2023. 8. 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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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발사에 실패한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이 북한의 주장과 달리, 2단 추진 단계에서부터 비정상 비행한 정황이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가 2단 비행부터 문제가 있었느냐'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일부 비정상적이지 않느냐는 판단을 하는 근거도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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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발사에 실패한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이 북한의 주장과 달리, 2단 추진 단계에서부터 비정상 비행한 정황이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가 2단 비행부터 문제가 있었느냐'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일부 비정상적이지 않느냐는 판단을 하는 근거도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2단 비행까지 완전하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중간 결론을 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는 것이 합리적 평가"라고 답했습니다.

이 장관은 다만 "국방과학연구소와 미국 측 전문가가 정밀 분석 중이라 최종 판단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 "2단부터 비정상 비행했는지는 확인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5월 1차 발사 때 '2단 로켓 엔진 고장'을 실패 이유로 언급했던 북한은 2차 발사에선 "3단계 비행 중 비상폭발체계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물 탐색과 인양 작업을 묻는 질문에는 "탄착 지점에 잔해 몇 개가 떨어진 것은 확인했지만, 현재까지 부유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806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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