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가 강추한 ‘벨기에 특급 윙어’ 맨시티 합류…마레즈와는 '이것'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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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측면에 케빈 더 브라위너가 강력 추천한 제레미 도쿠가 합류했다.
2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기에 국적의 윙어 도쿠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이 과정에서 벨기에 대표팀 동료 더 브라위너는 문자로 맨시티 합류를 권유하는 등 도쿠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도쿠가 오기 전 맨시티의 측면 자원이었던 마레즈 역시 반댓발 윙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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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황동언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측면에 케빈 더 브라위너가 강력 추천한 제레미 도쿠가 합류했다.
2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기에 국적의 윙어 도쿠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이 과정에서 벨기에 대표팀 동료 더 브라위너는 문자로 맨시티 합류를 권유하는 등 도쿠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맨시티도 팀을 떠난 리야드 마레즈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도쿠를 마레즈의 대체자로 보기는 어렵다. 마레즈는 준수한 스피드를 가졌지만 현란한 발기술과 정교한 슈팅과 크로스가 일품인 선수였다. 반면 도쿠는 마레즈와는 상반되는 아주 강력한 무기가 있다. 마치 치타를 연상케하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측면을 파고드는 저돌적인 드리블이다.
축구 통계 매체인 ‘옵타’에 따르면 도쿠는 지난 시즌 유럽 5대 리그 기준으로 경기당 평균 6.8개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했다. 이제는 한 팀이 된 잭 그릴리쉬와 베르나르두 실바와 같은 ‘드리블 장인’ 선배들을 압도한 수치다.
도쿠의 드리블에는 색다른 특징이 있다. 최근 윙어들의 트렌드는 주발과 반댓발 위치에서 공격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쿠가 오기 전 맨시티의 측면 자원이었던 마레즈 역시 반댓발 윙어다.
도쿠의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 포워드다.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선수지만 오른발에 중점을 많이 두고 있다. 즉, 도쿠는 트렌드와는 반대인 정발 윙어인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정발 윙어가 살아남기는 매우 어렵다.
프리미어리그에는 발 빠른 선수들이 매우 많다. 수비수들도 좀 빠르다 싶으면 최고 속도가 35Km는 가볍게 나온다. 웬만한 윙어만큼의 주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선수들을 상대로 정발 윙어가 드리블을 한다면 순식간에 따라잡힐 확률이 높다.
이렇게만 보면 도쿠의 미래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의 약점을 지워내고 강점을 키워내는데 달인인 감독이다. 6,500만 유로(한화 약 930억 원)를 투자한 도쿠를 과르디올라가 어떻게 개조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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