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교포 응원에 힘낸 고진영, 김세영 첫날 공동 3위 “한국에서 플레이 하는 기분”
고진영과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를 선두와 3타차 공동 3위로 시작했다.
고진영은 25일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김세영, 로즈 장, 대니얼 강(이상 미국) 등과 6명의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6언더파 66타를 친 2021 US여자오픈 챔피언 사소 유카(일본)가 선두로 나섰고, 2022 유럽여자프로골프(LET) 대상 수상자 린 그랜트(5언더파 67타·스웨덴)이 1타차 2위로 따라붙었다.
고진영은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6개 대회에서 한 차례 컷 탈락을 포함해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78.5%(11/14), 그린적중률 55.5%(10/18), 퍼트수 25개를 기록하며 모처럼 우승경쟁을 벌이게 된 고진영은 “오늘 꾸준히 잘 해 기분이 좋다. 남은 사흘 경기에서 더 많은 버디를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에 대한 질문에 고진영은 “그 후 코로나 때문에 캐나다에서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작년에 3년 만에 돌아왔는데, 컷을 통과하지 못해 굉장히 아쉬웠다”며 “밴쿠버라는 도시가 굉장히 좋고 한국교민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큰 동기부여가 된다. 한국에서 플레이 하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올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한 김세영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모처럼 상위권에서 출발했다. 2015년 LPGA 입문 이후 2020년 11월 펠리칸 챔피언십까지 매년 빠짐없이 우승하며 통산 12승을 쌓았으나 3년째 우승하지 못했다.
김세영은 “전반 9홀에서 퍼트가 잘 돼 롱퍼트를 많이 성공해 스코어를 줄이고 전반적으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프로암을 칠 때, 이 코스 회원들과 플레이를 했는데 티샷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추천을 받았다. 그게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에 오랜만에 왔는데, 캐나다 분들과 한국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많이 힘이 됐다. 오늘 잘 쉬고 남은 라운드도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최혜진이 공동 13위(1언더파 71타)에 올랐고 세계 1위로 첫 대회에 나선 릴리아 부(미국)는 이븐파 72타를 쳐 김효주, 리디아 고(뉴질랜드)등과 공동 19위를 이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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