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텔·페어차일드서 반도체 인재 영입…애플 출신 임원도 7명으로
반도체 엔지니어 영입에 속도
애플 출신 심승환 상무도 합류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인텔·페어차일드 등 외부 반도체 기업 출신의 인재 영입에 속도를 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 출신 임원도 새로 영입하면서 애플 출신 임원은 7명, 인텔 출신 임원은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 연말에는 메타 출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영입하며 메타 출신 임원도 4명으로 늘었다.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미국 반도체기업 페어차일드의 엔지니어 출신인 홍석준 부사장을 영입했다. 1970년생인 홍 부사장은 DS부문 담당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삼성전자는 인텔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던 김태경 박사도 상무로 영입했다. 1971년생인 김 상무는 반도체연구소 플래시 TD(Technology Development)실에서 일하고 있다. 팹리스 기업 세미브레인에서 팀장으로 일했던 채동혁 상무도 메모리 플래시 개발실의 담당임원으로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애플에서 개발담당 수석매니저로 일했던 심승환 상무를 글로벌마케팅실 D2C센터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지난해 글로벌마케팅실에 신설된 D2C센터는 삼성 제품의 온라인 판매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교수로 재직했던 황경순 부사장은 SAIT(옛 종합기술원)에 신설된 에어사이언스 리서치센터장을 맡았다. 에어사이언스 리서치센터는 SAIT 산하 탄소포집연구소와 미세먼지연구소를 통합해 신설한 조직이다.
SK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일하다 지난해 연말 삼성글로벌리서치로 자리를 옮긴 김영우 상무도 지난 5월부터 삼성전자 DS부문 기획팀 담당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근무중인 삼성전자의 외부 영입 임원들의 출신 기업은 애플, 인텔, 퀄컴, 메타 순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애플 출신 심승환 상무의 합류로 애플 출신 임원은 7명으로 늘었다. 애플 출신 임원으로는 MX부문의 양세영 부사장,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의 정재욱 부사장 등이 근무중이다.
인텔 출신 임원은 이상훈·송병무 부사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임원이 일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인텔 엔지니어 출신인 송영근 상무가 글로벌제조·인프라 총괄의 어드밴스드패키징(AVP) 제조기술센터 담당임원으로 합류했던 바 있다.
이어 퀄컴 출신 임원은 5명, 메타(페이스북 포함) 출신 임원은 4명으로 파악됐다. 메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던 김현덕 상무는 지난해 연말 혁신센터 담당임원으로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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