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산책로에서 벌어진 범죄··· 산책하던 여성 덮친 40대 男 체포

김은미 인턴기자 2023. 8. 25.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전주의 한 하천 산책로를 걷던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4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산책 중인 여성을 뒤따라가 덮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남성 A 씨(4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전날 0시경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 인근에서 산책 중이던 30대 여성 B 씨의 목을 졸라 풀숲으로 끌고 간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이 발생한 삼천변은 평소 주민들이 자주 산책하는 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전주시 완산구 삼천 인근에서 산책 중이던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YTN 보도화면 캡처
[서울경제]

전북 전주의 한 하천 산책로를 걷던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구에서 발생한 등산로 살인 사건에 이어 유사한 범죄가 다시 발생한 셈이다.

지난 24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산책 중인 여성을 뒤따라가 덮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남성 A 씨(4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전날 0시경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 인근에서 산책 중이던 30대 여성 B 씨의 목을 졸라 풀숲으로 끌고 간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공개된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산책로를 걷던 B 씨와 10여m 뒤에서 따라오던 A 씨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갑자기 달려와 B 씨를 덮친 후 산책로 옆 풀숲으로 끌고 갔다. B 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A 씨는 현장을 급히 벗어나 추가 범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다행히 B 씨는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 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발생 14시간 만인 지난 23일 낮 2시경 A 씨를 거주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A 씨의 거주지는 사건 발생 장소에서 도보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제정신이 아니었고, 강간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 씨가 흉기 등을 소유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삼천변은 평소 주민들이 자주 산책하는 길이다. 지난 24일 삼천변 산책로에서 만난 한 시민은 “밤에는 풀이 우거진 곳을 지날 때는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산책하기도 불안해 빨리 집으로 가려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사건 당시 정황 등을 고려해 A 씨에게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며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