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출시 앞둔 사이버 트럭 ‘100분의 1mm 정밀도’ 주문

민서연 기자 2023. 8. 25.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잔뜩 예민해진 이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메일에서 머스크는 "대부분 직선 모서리를 가진 밝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사이버트럭의 특성상 어떤 치수 변화도 엄지 손가락처럼 드러날 것"이라고 주의를 요했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사이버트럭의 대량생산 관련 최종 생산품질 확보에 잔뜩 예민해진 상황이란 것을 추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잔뜩 예민해진 이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 시각) CNBC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 직원들에게 ‘사이버트럭 정밀도’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메일에서 머스크는 “대부분 직선 모서리를 가진 밝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사이버트럭의 특성상 어떤 치수 변화도 엄지 손가락처럼 드러날 것”이라고 주의를 요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전시된 사이버트럭. /연합뉴스

머스크는 이어 “테슬라 내부의 부품이든 외부 공급업체 부품이든 이 차량의 모든 부품은 10미크론(1mm의 100분의 1) 미만의 정확도로 설계 및 제작돼야 한다”며 “즉, 모든 부품 치수는 소수점 세 번째 자리까지 밀리미터로 표시돼야 하며 단차는 한 자릿수 미크론으로 허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가격이 매우 싼 레고와 탄산음료 캔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면 우리도 그렇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며 “정확성은 완벽주의를 전제한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머스크의 이같은 지시는 출시 전 한껏 예민해진 상태를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 엑스(X) SNS(사회관계망)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자세한 제품가격이나 출시 예정일, 고객 대기기간 등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 엑스를 통해 시범출시된 사이버트럭을 몰았다고 자랑했지만 출시사양을 알려달라는 고객 트윗에 정확히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

머스크는 대신 “지금까지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생산을 제대로 구축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는 미지의 영역에 있고, 다른 어떤 것과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사이버트럭의 대량생산 관련 최종 생산품질 확보에 잔뜩 예민해진 상황이란 것을 추정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