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임시공휴일 검토… 추석 ‘6일 황금 연휴’ 될까

김은중 기자 2023. 8. 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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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1일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10월 2일 하루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9월 28일부터 10월 1일 나흘 간 추석 연휴고, 10월 3일이 개천절이기 때문에 공휴일로 지정되면 6일 간의 ‘황금 연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여당인 국민의힘으로부터 임시공휴일 지정 건의를 받았다”며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여당은 경기 활성화 등 정무적 고려를 바탕으로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임시공휴일 지정을 건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 귀경객들로 인한 이동량 증가와 민간의 자체적 휴무 상황 등을 고려한 측면도 있다. 당정 간 논의를 거쳐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안건으로 올려 심의·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유통 업계는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에 반색하고 있다. 10월 9일도 한글날이기 때문에 장거리 해외여행 등 지정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도 집권 첫해인 2017년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총 10일 간의 연휴로 내수 진작을 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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