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 전 순천대 총장, 국제식물병리학회 펠로 선임

(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국립 순천대학교는 제9대 총장을 역임한 고영진 명예교수가 국제식물병리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Plant Pathology, ISPP) 펠로(석학회원)로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고 전 총장은 이날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2023 국제식물병리학회 총회'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12명의 펠로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제식물병리학회는 63개국 식물병리학회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5년마다 총회를 연다.

고 전 총장은 1987년부터 36년 동안 순천대 교수로 재임하며 각종 식물병의 진단·방제법을 개발하고, 이를 농가에 보급했다.

그는 한국식물병리학회 학술상을 받았으며 한국식물병리학회 운영위원장,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식물병리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고영진 전 총장은 "60년 역사를 지닌 한국식물병리학회의 영예이기도 한 만큼 앞으로도 많은 한국인 펠로가 양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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