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주시당 "정율성 기념공원 전면 백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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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광주시당은 25일 논평을 내고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정율성의 실체를 광주시민과 국민이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광주시가 역사학자,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며 "광주시는 기념공원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백지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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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25일 논평을 내고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정율성은 중국 공산당의 '팔로군 행진곡'과 북한군의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만들어 6·25 때 중공군과 북한군의 대한민국 침략에 공헌했다"며 "광주 태생이라는 이유만으로 항일운동가, 음악가로 포장해 미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 시민의 혈세를 들여 정율성 기념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6·25 참전 호국영령에 대한 모독이자 민주주의 수호에 가치를 둔 5·18 정신과도 극명하게 배치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광주는 1929년 대규모 학생독립운동이 시작된 곳이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들이 목숨까지 바친 민주화의 성지"라며 "어떻게 국립 5·18 민주묘지와 극렬 공산주의자 정율성의 기념공원이 함께 자리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정율성의 실체를 광주시민과 국민이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광주시가 역사학자,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며 "광주시는 기념공원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백지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주시는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 생가 일대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연말까지 48억원을 들여 완성하기로 했다.
최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정율성의 북한과 중국에서의 행적을 이유로 독립유공자로 인정될 수 없다며 광주시에 공원 사업 철회를 요구하면서 논쟁이 빚어졌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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