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가위, 김현숙 불참에 파행…“장관 어딨나” 화장실 추격전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와 관련한 현안질의를 위해 25일 예정됐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가 여당 의원들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불참으로 결국 파행했다.
'김 장관이 국회에 있다'는 조 대변인의 말에 권 위원장과 야당 의원들은 여가위 회의실이 있는 국회 본청 5층에서 국무위원 대기실이 있는 3층까지 이동하며 김 장관을 찾아 나섰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초 여가위 회의는 이날 오전 9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은 여야 간 증인 출석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회의 진행이 어렵다며 불참했고, 김 장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여가부는 이날 문자메시지로 “김 장관은 금일 여가위 불참 통보를 한 적이 없으며, 참고인 합의가 되지 않아 여당 출석이 확정되지 않았고 이에 국회에서 출석 대기 중임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김 장관이 국회에 있다’는 조 대변인의 말에 권 위원장과 야당 의원들은 여가위 회의실이 있는 국회 본청 5층에서 국무위원 대기실이 있는 3층까지 이동하며 김 장관을 찾아 나섰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결국 회의는 오전 9시보다 40여 분 늦게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반쪽으로 개의했다.
같은 당 장경태 의원은 “장관의 귀책 사유를 물어 고발을 검토하거나 상임위 차원에서 장관 해임 건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도 “여가부 장관이 지금 국회에서 추격 영화를 찍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 출석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기 위해 ‘국무위원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한 뒤 정회했지만 김 장관이 출석 통보서를 전달받은 뒤에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결국 회의는 오후 12시 17분 산회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사 놈아 시원하제?”…사형 선고 받자 손뼉치며 조롱
- “라면 먹을 때 ‘이것’과 같이 드세요”…식약처 추천 ‘꿀조합’
- 법원 “한동훈 美 출장비 공개하라”…법무부 1심 패소
- 정부, 10월 2일 ‘임시공휴일’ 검토…추석 포함 6일 연휴 가능
- 트럼프, 첫 머그샷 찍었다…두 눈 부릅뜨고 정면 응시
- 서해안고속도로 인근 화재…향남졸음쉼터 부근 양방향 통행 부분 재개
- 文 “日 오염수 방류 반대” vs 하태경 “본인 정책과 다른 말씀” 설전
- “꼭 살아올게” 약혼녀 두고 떠난 6·25전사자, 73년만 가족 품으로
- [속보]尹대통령,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재가
- ‘서현역 흉기난동’ 최원종, 카톡 프로필사진 배경엔 욱일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