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北발사체 명백한 도발...잔해 탐색·인양 작업 미국과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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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5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안보고에서 "우리 국가안보에 있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현존하는 가장 심대한 위협"이라며 전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에 대해 "지난 5월 1차 발사 실패를 만회하고 김정은의 치적으로 과시할 의도가 내재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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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안보고에서 "우리 국가안보에 있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현존하는 가장 심대한 위협"이라며 전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에 대해 "지난 5월 1차 발사 실패를 만회하고 김정은의 치적으로 과시할 의도가 내재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한미가 공조해 '북 주장 우주발사체' 관련 세부 사항을 분석 중"이라며 "발사체 파편·잔해 탐색 및 인양 작업도 한미가 공조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공고화된 안보협력 체계를 통해 북한의 도발 위험을 낮추고 우리의 안보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갈 것"이라며 "우리 군은 이번 '을지 자유의 방패'(UFS)연습 간 북한의 고도화된 핵·미사일 능력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한미동맹의 위기관리 및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매진함으로써 연합방위태세를 격상시켜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IFS 연습 등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에 대한 대응의지와 능력 과시를 위해 조기 재발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5월 1차 발사 때와 같이 발사 실패를 조기에 시인한 것은 "한미 정보당국의 정보분석에 의해 발사 실패가 드러나게 될 것을 감안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3시 50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새 발사대에서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2차 발사를 감행했으나 백령도와 흑산도, 제주도 서쪽 해상 상공을 거쳐 비행 중 폭발하면서 실패했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도 발사 2시간 25분여 만인 전날 오전 6시 15분경 "'천리마-1형'의 1계단(단계)과 2계단은 모두 정상 비행했으나,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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