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9개 고교, 내년도 외국인 유학생 72명 선발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8. 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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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6개국 대상
성적 중위권 이상, 한국어능력시험 2급 이상 기준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24일 도교육청에서 해외 우수 유학생 고교 입학 추진협의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교육청)
경북지역 고등학교 9곳이 2024학년도 고교 입학 전형에서 외국인 유학생 72명을 선발한다. 입학 대상 고교는 직업계 고교 8곳과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인 김천고 1곳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4일 해외 우수 유학생 고교 입학 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모집 학교는 한국해양마이스터고가 4명, 의성유니텍고 4명, 신라공업고 12명, 경주정보고 12명 , 경주여자정보고 8명, 명인고 4명, 한국국제조리고 4명, 한국철도고가 4명을 모집한다. 이 중 의성유니텍고, 한국국제조리고, 한국철도고 등 3개 학교는 배정받은 외국인 유학생 정원을 다 채워 선발 전형을 마쳤다. 김천고는 1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 국가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캄보디아, 중국 등 6개국이다. 모집 학교는 다음 달 8일까지 현지 자문업체, 개별 단위 학교 등과 협의를 거쳐 학생 선발을 추진한다.

외국인 유학생 입학 기준은 중학교 성적 중위권 이상, 한국어능력시험(TOPIK) 2급 이상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해외 우수 유학생 선발을 위해 지난달 태국 교육부 등 12개 기관을 접견하고 베트남 호찌민 노동보훈사회부 등과는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외국인 유학생 모집은 해외 우수 인재 양성과 안정적인 정주까지 성장 경로를 구축하는 매우 가치 있는 사업”이라며 ”우수한 유학생이 선발돼 지역사회에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과정과 인프라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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