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7득점’ 대전하나시티즌, 날카로운 창으로 전북 방패 뚫는다

오종헌 기자 2023. 8. 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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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엄청난 화력을 내뿜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전주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5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27경기 9승 9무 9패로 리그 7위(승점 36점)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대전에 합류하기 직전 '2020 무학기 고등학교 축구대회' 5경기 1득점 4도움, '2020 고등축구리그' 8경기 8득점 4도움을 올리며 프로 입성의 초석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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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하나시티즌

[포포투=오종헌]


최근 엄청난 화력을 내뿜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전주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5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27경기 9승 9무 9패로 리그 7위(승점 36점)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포항 원정을 떠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당시 대전은 홈팀 포항스틸러스에 후반 31분까지 연달아 실점을 내줬다. 스코어 0-3이 됐지만 대전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반격이 시작됐다. 전병관이 우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대전이 공세를 퍼부었다. 그리고 후반 39분 전병관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이번에도 전병관의 크로스에 이은 티아고의 헤더 골이었다. 비록 막판에 실점을 내주며 승점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세 골 차를 따라잡은 대전 선수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제 대전은 전북을 상대로 결과를 가져올 준비를 하고 있다. 대전은 올 시즌 전북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처음 맞붙었던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안톤의 선제골과 이진현의 추가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달 중순에 열렸던 최근 맞대결 역시 승점을 획득할 자격이 있음을 보여줬다. 대전은 전반 18분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30분과 후반 추가시간 1분 김인균, 신상은의 골로 역전에 성공한 바 있다.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며 비겼지만, 수비가 단단한 전북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 득점을 올린 점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대전의 목표는 승점 3점이다. 대전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 포항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무려 7득점을 터뜨렸다. 이제 이러한 경기력을 연속적인 결과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 이제 정규 시즌이 6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대전은 리그 7위에 올라있다. 4위 서울과의 승점 차가 단 3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파이널라운드A 그룹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점 41점을 기록 중인 3위 전북과의 격차도 2점까지 좁힐 수 있다.


이를 위한 키플레이어는 전병관이다. 전병관은 2021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입단한 2002년생 유망주다. 고교 시절 양지FC U-18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잠재력을 뽐냈다. 특히, 대전에 합류하기 직전 ‘2020 무학기 고등학교 축구대회’ 5경기 1득점 4도움, ‘2020 고등축구리그’ 8경기 8득점 4도움을 올리며 프로 입성의 초석을 마련했다. 전병관은 빠른 스피드와 유연한 드리블 돌파, 날카로운 득점력이 강점이다. 대전에 합류한 뒤 2년 동안 적응기를 보낸 그는 올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K리그1 15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K리그2 한 경기만 소화했지만, 더 큰 무대에서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티아고에게 무려 3개의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티아고의 골 결정력도 뛰어났지만, 전병관의 두 차례 예리한 크로스와 번뜩이는 시야도 훌륭했다. 최근 물오른 감각을 뽐내고 있는 전병관이 리그 최소 실점 기록을 갖고 있는 전북의 방패를 뚫어낸다면, 이는 곧 대전의 승리로 이어질 것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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