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까지 가자"...불타오르는 세계 우주 탐사 경쟁 [앵커리포트]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 이 멋진 순간을 14억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3일,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태양 그림자에 가려 착륙이 어려운 달의 남극에 처음으로 착륙한 건데요.
'달의 차량, 달 탐사선'이라는 뜻의 '찬드라얀 3호'가 보내온 달의 표면 모습을 한 번 볼까요?
울퉁불퉁한 지형인데요.
달 표면의 크고 작은 운석 구멍들이 보이죠.
햇빛이 닿지 않는 달의 남극에는 다량의 물이 얼음 형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핵융합 원료인 헬륨 동위원소와 '4차 산업의 쌀'로 불리는 희토류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남극에 기지를 건설하면 자원 확보는 물론, 다른 행성을 탐사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어서 세계 각국이 달 탐사에 달려들고 있습니다.
"달이 태양계에서 가장 핫(hot)한 부동산"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인도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의 우주 탐사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각국은 어떤 탐사를 계획하고 있을까요?
먼저, 달 남극 착륙을 성공시킨 인도는 빠르면 다음 달 초, '태양' 탐사선 발사를 준비하고 있고요.
우주 비행사를 달로 보내는 '가가니안 프로젝트'와 두 번째 화성 탐사선 발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며칠 전 달 남극 착륙에 시도했다가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러시아는 다시 달 탐사선 발사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달 탐사 선두주자, 미국은 달에 거주 가능한 우주 기지를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내년에 달 남극에 '유인' 우주 비행선을 착륙시킨 뒤, 2028년에는 달에 우주 기지를 세우겠다는 계획입니다.
2019년 무인 달 탐사선 창어 4호로 인류 최초의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중국은 2024년 창어 6호로 달 남극 착륙에 도전하고,
또 2030년이 되기 전에 '유인'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일단 지난해 12월, 첫 번째 달 탐사선 '다누리'를 궤도 진입에 성공시켰고,
2032년까지 달 표면에 착륙해 탐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미 우주를 전담하는 별도 조직이 있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가까운 미래에 우리 우주선도 달까지 가는 날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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