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 강제추행 혐의 제주 현직 경찰 간부 '무죄'

법원 "강제추행 혐의 입증할 증거 부족"

제주지방법원. 고상현 기자

부하 직원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 현직 경찰 간부가 무죄를 받았다.

2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정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 경정은 현재 직위 해제됐고 모 부서에 대기 발령됐다.

A 경정은 지난 2019년 여름 도내 한 장례식장에서 부하 직원을 강제로 추행하는 등의 혐의로 재판받았다. 사건 발생 3년 만인 지난해 6월 피해 여경이 경찰에 신고하며 수사가 이뤄졌다. 

강란주 판사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피고인이 추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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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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