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9월4일 교사 단체행동 적극 지지" 교육부와 정면 배치

김소연 기자 2023. 8. 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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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사들이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9월 4일 단체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최 교육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이초 교사 49재일은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와 제대로 배울 권리를 함께 지키기 위한, 선생님이 세상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내준 과제를 함께 풀기 위해 모이는 날로 생각한다"며 "기억하고 추모하고 다짐하는 그날의 거리는 또 다른 학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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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사진=대전일보DB


전국 교사들이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9월 4일 단체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최 교육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이초 교사 49재일은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와 제대로 배울 권리를 함께 지키기 위한, 선생님이 세상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내준 과제를 함께 풀기 위해 모이는 날로 생각한다"며 "기억하고 추모하고 다짐하는 그날의 거리는 또 다른 학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이초 교사 사건에서 자신의 죽음을 봤다는 선생님들의 고통은 제대로 가르치고 싶다는 호소"라며 "우리는 아이들을 제대로 사랑하고 지키고 가르치겠다는 다짐에 기꺼이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감으로서 교사들의 정당한 주장을 존중하고 교사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반면 교육부는 앞서 이 같은 교사들의 단체행동을 두고 '불법 집단행동'이라 규정한 바 있다.

교육부는 "학교의 재량휴업은 비상 재해와 같은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학기 중에 새롭게 지정할 수 없고 이번 사안은 긴급한 상황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교원은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은 한 수업 일에는 휴가를 사용할 수 없고 이번 사안은 이런 특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동참 서명 운동에는 25일 기준 약 7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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