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멈춤의 날…최교진 세종교육감 "교사보호 주저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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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9월4일 교사들의 '9·4 공교육 멈춤의 날' 추진과 관련,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교사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 글에서 "서이초 교사 49재일은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와 제대로 배울 권리를 함께 지키기 위한, 선생님이 세상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내준 과제를 함께 풀기 위해 모이는 날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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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서거석 교육감 글 공유…교육부 입장과 정반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고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9월4일 교사들의 '9·4 공교육 멈춤의 날' 추진과 관련,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교사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교육부는 이를 불법 집단행동으로 규정해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 교육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거석 전북교육감님 고맙습니다. 공감하면서 공유합니다"라며 서 교육감이 올린 '9·4 교육 회복의 날 입장문'을 게시했다. 전날 조희현 서울시교육감의 "교사들을 지키겠다"는 글에 이어 이틀 연속 관련 글을 공유한 것이다.
앞서 최 교육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생님들의 외침은 잘 가르치고 싶다는 다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서이초 교사 49재일은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와 제대로 배울 권리를 함께 지키기 위한, 선생님이 세상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내준 과제를 함께 풀기 위해 모이는 날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억하고 추모하고 다짐하는 그날의 거리는 또 다른 학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이초 교사 사건에서 자신의 죽음을 봤다는 선생님들의 고통은 제대로 가르치고 싶다는 호소"라며 "우리는 아이들을 제대로 사랑하고 지키고 가르치겠다는 다짐에 기꺼이 응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의 반대 입장에 대해서는 "법과 제도의 재정비를 통해 교권을 보호하고 올바른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려는 선생님들의 노력과 의지를 억압·폄훼하거나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교육감으로서 교사들의 정당한 주장을 존중하고 교사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 교육감은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학교에서 9월4일을 교육공동체회복의 날로 함께 만들어가길 호소한다"며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외면하고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8개 시민단체는 이날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교사들의 교권을 확립하기 위한 날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제도와 문화를 바꾸고자 하는 날"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공교육 멈춤의 날이 공교육 혁신의 날, 공교육 도약의 날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재량휴업에 대한 법률 검토를 거쳐 조만간 일선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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