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무공천은 비겁한 처사"

이슬기 2023. 8. 25.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변수를 만들지 않으려고 강서구청장을 공천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이해는 가지만 비겁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 사진=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변수를 만들지 않으려고 강서구청장을 공천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이해는 가지만 비겁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에 대해 "공익을 위한 폭로로 선고유예를 해도 될 사안을 굳이 집행유예를 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부동하다고 보고 즉시 사면한 게 아니냐"며 "그러면 당연히 공천을 해서 수도권 민심의 흐름을 확인해 보고 총선 대책을 세우는 게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머뭇거리며 약은 계산만 하다가는 피호봉호(여우를 만나려다 호랑이를 만난다)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김태우 전 구청장 사면 이전까지 '무공천' 기류가 강했던 국민의힘은 아직 강서구 보궐 선거 공천 여부에 대해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 

지도부는 강서구청장 후보 공천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반면, 당내 일각에서는 수도권 민심을 시험해보기 위해서라도 공천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CBS 라디오에 나와 "중요한 게 이번 강서구청장 후보를 꼭 내는 것"이라며 "강서구청장 선거 폭망으로 지도부 교체 여론이 일기를 바라서 후보를 내라는 쪽으로 자꾸 압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저는 그 측면보다는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