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北 김정은의 특급 애마, ‘1호 열차’의 비밀은?

2023. 8. 25. 14:3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8월 27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에서는 김정은의 애마, 1호 열차의 숨겨진 비밀에 대해 알아본다.

김씨 일가를 상징하는 단어인 ‘1호’. 이에 북한에서는 김씨 일가만이 탈 수 있는 전용 열차를 ‘1호 열차’라 부른다. 이 1호 열차는 움직이는 호텔이라고 불릴 정도로 없는 게 없다는데. 집무실, 침실 등 모든 객실의 인테리어부터 가구까지 김부자의 취향을 100% 반영하기 위해 전 세계 최고급 제품으로만 수입해 열차를 꾸몄다고. 심지어 미사일, 의료 장비는 물론 열차에 ‘이것’까지 싣고 다닌다고 해 출연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정은의 1호 열차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시기는 바로 2019년 하노이 2차 북미회담 때였는데. 당시 비행기를 탈 경우, 약 4시간이면 하노이에 도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1호 열차를 선택한 김정은은 무려 60시간 동안 열차를 타고 하노이로 향했다. 이렇듯 그가 비행기 대신 1호 열차를 고집했던 이유는 바로 ‘신변 안전’에 있었다는데. 이륙 시 바로 위치가 노출되는 비행기와 달리 1호 열차는 야간 운행을 통해 위성의 추적을 피할 수 있어 안전하다는 것. 자신의 안전을 위해 1호 열차 보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김정은 1호 열차 운행 전에는 수백 명의 안전 요원을 배치해 경호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일반 주민들은 역 주변에 접근조차 할 수 없도록 통제한다고.

이렇게 김정은이 안전 염려증 수준으로 1호 열차의 안전에 집착하는 이유는 바로, 김 부자에게 큰 트라우마를 안겨준 열차 테러 미수 사건이 있었기 때문인데. 일명 ‘룡천역 폭발 사건’으로 불리는 그 사건은 2004년 당시 폭발 사고가 발생하기 몇 시간 전 김정일이 중국 방문 후 귀국해 통과했던 바로 그 기차역이었다. 이에 그는 룡천역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이건 암살 시도였다고 주장한 것인데. 심지어 사고 현장에서 기폭장치로 추정되는 의문의 핸드폰까지 발견되며 암살 의혹에 대한 불씨는 점점 더 커졌다고. 이날 ‘이만갑’에서는 룡천역 폭발 사고는 실제로 김정일을 노린 암살 시도였던 것인지, 김 부자에게 큰 트라우마를 안긴 열차 테러 미수 사건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럭셔리의 끝, 달리는 특급 호텔, 김정은의 1호 열차에 대한 이야기는 8월 27일 일요일 밤 11시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