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데자뷰?···野, 광화문광장서 “尹정부 해괴한 영상으로 국민 현혹”
2000명 광화문서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
李“尹정권, 日환경범죄 방조한 공동정범”
박광온“도쿄전력에 손해배상 촉구해야”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 시·구 의원 및 당원들과 함께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 집결해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약 2시간30분 동안 행진 시위를 벌였다.
행진에 앞선 사전 행사에는 의원들은 물론 보좌진과 당직자, 권리당원 등 500여명(민주당 추산)이 참여했다. 이후 본 행진 집회에는 지지자들과 당원 등이 합류해 2000여명으로 늘어났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집회에서 “돈 몇 푼 모아 유흥업소 한번 가보겠다고 사람의 목숨을 뺏는 것을 우리는 살인강도라고 한다”며 “작은 욕망 충족시키려고 타인에 해악을 끼치고 위협을 가해서야 되겠느냐. 일본의 행태가 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향해 “해양 투기는 문제가 없다는 해괴한 영상을 만들어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이 영상 제작비가 대통령실 예산이라고 하는데 진짜냐. 믿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기껏해야 5년짜리 대통령과 정권이 30년, 50년, 100년 후의 일을 어떻게 장담하며 일본의 이 무도한 짓을 허용하느냐”고 비판했다.
행진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 대표는“일본이 기어이 환경 전범의 길을 선택했다”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일본의 환경범죄를 방조한 공동정범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정부와 국민의힘은) 일본 정부의 해양투기를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를 지금이라도 강구하길 바란다. 관련해서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도 검토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실질적 지원을 수산업계에 하는 것을 검토하고, 도쿄전력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과거 야당 시절 국회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비판하는 발언 영상을 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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