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서 열린다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가 31일부터 막을 올린다.
대한양궁협회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이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나흘 간 서울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대회 1, 2일차에는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공식연습을 시작으로 리커브 및 컴파운드 종목의 예선을 거쳐 본선 라운드가 시작된다. 이어 3, 4일차에는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관람객들을 맞이, 잔여 본선 경기와 결승 및 이벤트 매치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하고 대중과 호흡하는 대대적인 장으로 그 의미가 배가 된다. 또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을 1년 여 앞두고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대회의 의미와 함께 규모도 한층 더 커졌다. 대중들에게 양궁의 매력을 알리고 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컴파운드 부문을 신설했으며, 대회 총 상금도 5억2000만 원까지 늘렸다. 국내를 넘어 세계 대회 중에서도 최대 규모인 우승 상금1억 원(리커브 부문 기준, 컴파운드 1위는 2000만 원)을 향한 출전 선수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아울러 상금의25%를 입상 선수의 지도자에게 경기력 향상 연구비로 지급해 선수와 지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217명(리커브 154명, 컴파운드 63명)의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해 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제덕, 안산 등 도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남/녀 대표선수단 전원을 비롯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와 상비군 등 세계 정상급의 궁사들이 참여해 자웅을 겨룬다.
또한 이번 대회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 ‘Aim Higher, Shoot Together’에 맞춰 대회장 내외로 양궁 60년사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양궁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결선이 진행되는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마련되는 특설경기장에는 700석의 관람석이 마련돼 방문객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경기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최첨단 음향시설이 갖춰져 있어 방문객들은 생동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9월 3일에는 대회 결승전 외 한국 양궁의 과거를 상징하는 레전드들이 참여한다. 1979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 김진호를 비롯 1984 LA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서향순, 2004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경모가 현재의 국가대표, 그리고 한국 양궁의 미래를 그려 나갈 양궁 꿈나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 대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에스코트 키즈’도 다시 한번 진행된다.
대회장 내에서는 한국 양궁의 역사와 영광의 순간들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 전시를 통해 양궁 60년사를 함께 추억할 예정이다. 이를 비롯해 실제 양궁을 경험해볼 수 있는 양궁체험장 및 특별 포토부스 설치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대회 경기 외 다양한 양궁 컨텐츠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양궁협회는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더욱 의미가 깊고 세계적인 국제 대회들을 준비하는 현 시점에 한국 양궁에 아주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이번 대회를 선수와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기획한 만큼 많은 분들이 대회 현장에 방문해 한국 양궁 60년의 역사와 긴장감 넘치는 양궁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은 SPO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며, 16강부터 결승 경기가 예정된 9월 2일과 3일에는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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