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생성AI로 기업들이 뭐하는지 봤더니...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2023. 8. 25. 14: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S AI·클라우드 혁신 사례 발표
채용 위한 질문 ‘척척’만드는데 사용
굿이어·카맥스는 트래픽 향상 활용 등
마이크로소프트가 생각하는 혁신의 이미지 (출처=마이크로소프트 게티이미지)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의료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신입 직원의 교육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5일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는 글로벌 사례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은 조직에 막대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 인공지능은 조직이 비즈니스, 사회,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다국적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감사·세무·재무 등 주요 비즈니스 영역에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애저 오픈AI 서비스 (Azure OpenAI Service) 등을 접목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120억 달러 상당의 점진적 성장 기회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KPMG는 직원들이 보다 신속하게 분석을 제공하고, 전략 구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또 PWC는 보험, 항공, 의료 등 다양한 산업 고객의 시간과 비용 절감을 돕고자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스플렁크(Splunk)는 애저에 클라우드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이 보다 유연하게 인공지능 보안 솔루션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업을 맺었다. 이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미국 신용평가기업 무디스(Moody‘s)는 자사의 데이터·분석 기능과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결합한 사례다. 이를 통해 기업 인텔리전스와 리스크 평가에 대한 인사이트를 강화했다는 평이다.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업 에픽(Epic)은 뉘앙스(Nuance)의 ’닥스 익스프레스(DAX Express)‘ 솔루션을 탑재한 전자 건강 기록(EHR: Electronic Health Record) 시스템을 공개했다. 환자의 방문 기록을 빠르고 안전하게 생성해 의료진의 환자 관리 업무량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긴급 인력 배치, 재정, 임상 액세스 등 오늘날 헬스케어 시스템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Copilot)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메르세데츠-벤츠(Mercedes-Benz)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적용된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 역량을 강화하고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신규 개발자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 타이어 제조 전문 업체 굿이어(Goodyear),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맥스(CarMax)가 애저 오픈AI 서비스와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웹사이트에 대한 고객 트래픽을 높이는 중이다.

소프트웨어 기업 SAP은 자체 인적자원관리 솔루션 시스템 SAP 석세스팩터스(SuccessFactors)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비바 러닝(Viva Learning)을 통합한다. 워드에서 코파일럿을 사용해 채용 직무 설명을 상황에 맞게 조정 및 검토할 뿐 아니라, 애저 오픈AI 서비스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지원자 이력이나 직무 내용을 기반으로 자동 생성된 인터뷰 질문의 프롬프트를 팀즈(Teams) 내에서 면접관에게 전달할 수 있다. 또 비바 러닝 코파일럿은 직원의 경력과 목표에 맞춰 개인화된 학습 권장 사항을 제공, 리더가 직원의 스킬과 교육을 더 쉽게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저드슨 알소프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 겸 CCO(Chief Commercial Officer)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직이 인공지능 여정의 전 단계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진보한 생성형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라 “앞으로도 파트너, 고객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기술 혁신을 통해 그들의 비즈니스 니즈를 충족시키고 산업의 미래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