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 중동 진출 신호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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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정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엔블로는 회사가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다.
회사는 지난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클루를 내놓은 데 이어 5월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를 출시하며 2년 연속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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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
출시 100일 만 아세안 4개국 이어 중동 진출
대웅제약은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정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엔블로는 회사가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다. 회사는 이 약을 5월 출시한 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베트남에서 해외 품목 허가를 신청했고 출시 약 100일 만인 이달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총 5개 나라에 진출하게 됐다.
회사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의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조2,200억 원으로 중동에서 가장 크다. 특히 이 약이 속한 SGLT-2 억제제 계열 시장은 1,534억 원 규모로 최근 2년 사이 약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한다.
대웅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시장을 공략해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키울 계획이다. 전승호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가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클루를 내놓은 데 이어 5월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를 출시하며 2년 연속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펙수클루는 13년에 걸쳐 개발한 신약이다. 타깃 물질 개발 단계부터 연구개발, 임상, 허가, 판매 단계까지 신약개발 전주기를 회사의 자체 기술로 만들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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