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용인대 노조 최명욱지부장 진상조사 촉구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2일 자택에서 사망한 전 용인대 교직원노동조합 최명욱지부장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과 대학노동조합 경인강원지역본부, 대학노동조합 용인대학교지부, 한국사립대학교수노동조합 용인대학교지회, 용인대학교 민주동문회 등 대책위원회는 "그의 죽음에 대한 용인대학교의 책임 있는 사실 확인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그의 죽음마저도 불명예스럽게 가장하려는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故 최명욱 지부장의 진상조사와 명예 회복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진상규명을 통해 고인의 명예를 되찾을 것을 결의한다"며 "또한 가해자를 색출, 더이상 고인과 같은 불행한 일이 학교에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지난 12일 자택에서 사망한 전 용인대 교직원노동조합 최명욱지부장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과 대학노동조합 경인강원지역본부, 대학노동조합 용인대학교지부, 한국사립대학교수노동조합 용인대학교지회, 용인대학교 민주동문회 등 대책위원회는 "그의 죽음에 대한 용인대학교의 책임 있는 사실 확인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25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대학은 진상조사 명예 회복을 위한 대책위에 동참하라 ▲대학은 노동조합 탄압 중단하고, 안전한 대학 조성하라 ▲학교법인 단호학원과 대학 책임자는 고인의 유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한 가정의 건실한 가장이자 후배들로부터 존경받던 故 최명욱 지부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책임 있는 일꾼이었다. 그런 그가 명예퇴직을 20여 일을 앞두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것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학교 측은 그에게 증거도 없는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고, 고인을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해 노조 간부들과 함께 고소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그의 죽음마저도 불명예스럽게 가장하려는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故 최명욱 지부장의 진상조사와 명예 회복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진상규명을 통해 고인의 명예를 되찾을 것을 결의한다"며 "또한 가해자를 색출, 더이상 고인과 같은 불행한 일이 학교에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명욱 전 지부장의 동생 최 모 씨와 미망인, 아들이 나와 유가족들의 입장을 밝혔다.
최 씨는 입장문을 통해 "먼저 고인이 되신 형님의 죽음에 애도를 해주시고 명복을 빌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30년 가까이 청춘을 바쳐 몸담아 일해오신 형님의 죽음을 최소한의 진상조사도 없이 상중에 합의서 한 장으로 급히 마무리하려 한 용인대학교 측 관계자들에는 유감을 표한다"며 "병석에 누워계신 아버님은 형님의 죽음도 모른 채 큰아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신다.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남아있는 가족들이 살아가야 할 힘이 생길 것 같다"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A지부장은 명예퇴직을 신청한 상태에서 지난 12일 밤 용인시 자택에서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