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했는데 더 높아진 실바 이적 가능성…‘844억이면 영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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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체결이 이적설 종식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5일(한국시간) "베르나르두 실바는 오는 2026년까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전했다.
재계약을 마친 실바는 "맨시티에서의 시간을 연장하게 돼 기쁘다. 지난 시즌 트레블 우승은 매우 특별했고, 열정과 갈증이 있는 팀의 일원이 된 것은 신나는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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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재계약 체결이 이적설 종식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5일(한국시간) “베르나르두 실바는 오는 2026년까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 24일 실바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올여름 무성한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실바는 오는 2026년까지 맨시티와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재계약을 마친 실바는 “맨시티에서의 시간을 연장하게 돼 기쁘다. 지난 시즌 트레블 우승은 매우 특별했고, 열정과 갈증이 있는 팀의 일원이 된 것은 신나는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실바는 맨시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꼽힌다. 지난 2017년 모나코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한 이후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오가는 헌신적인 활약으로 구단과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지난 시즌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55경기 7골 8도움을 올렸다. 덕분에 맨시티는 트레블이라는 위업을 마침내 달성할 수 있었다.
꾸준한 활약은 이적설로 번졌다.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PSG), 알 힐랄이 올여름 실바 영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구체적인 조건이 공개되기도 했다. 알 힐랄은 실바의 영입을 위해 지금 수령하고 있는 연봉보다 10배 많은 8,700만 유로(약 1,200억 원)의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맨시티는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당초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실바를 잔류시켜줄 것을 구단에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결국 재계약까지 이끌어냈으나 환히 웃지는 못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실바의 재계약에는 오는 2024년 여름부터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됐다.
문제는 바이아웃 금액이 5,900만 유로(약 844억 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맨시티가 올여름 실바의 이적료로 8천만 유로(약 1,144억 원)를 요구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영입이 쉬워진 셈이다.
내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자금력을 갖춘 PSG, 알 힐랄은 물론 재정적인 문제가 해결될 경우 바르셀로나까지 다시 한 번 실바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충분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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