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이강인 없는 PSG, 고민에 빠진 엔리케...'랑스전 예상 선발 라인업은?'

신동훈 기자 2023. 8. 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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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선발 라인업이 어떻게 구성될지 관심이 크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랑스와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를 치른다. PSG는 개막 후 1무 1패를 기록 중이고, 랑스도 1무 1패를 올리고 있다.

현 시점까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는 실망감으로 가득하다. 여름에 많은 선수가 나가고 많은 선수가 들어와 변화 폭이 크다고 해도 경기력이 매우 실망스럽다. 결과도 마찬가지다. 2경기만 치르긴 했어도 아직까지 1승이 없는 건 PSG 팬들에겐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랑스전은 홈에서 치른다. 필승이 요구된다.

경기 전 이강인 부상 소식이 들려왔다. PSG는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은 왼쪽 대퇴사두근에 부상을 입었다. 이강인은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치료를 받을 것이다"고 공식발표했다. 이강인은 한동안 휴식을 취하게 됐다. 프랑스 매체들이 집중 조명했다. '르 파리지앵'은 "대퇴사두근 부상을 당한 이강인은 적어도 9월 중순까지는 결장할 것이다. PSG가 치른 리그앙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랑스, 리옹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 부상 상황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못 나올 수 있을 듯하다"고 했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이강인은 A매치 기간 끝날 때까지 결장한다. 향후 리그 2경기에서 나서지 못한다. PSG에 나쁜 소식이다"고 말했다. '프랑스 블루'는 "이강인은 적어도 9월 중순까지 출전하지 못하며 주요 경기를 놓칠 것이다. PSG로서는 타격이다. 그는 최소 한 달 동안 필드를 밟지 못할 것이다. PSG는 이강인 없이 랑스전을 치르며 리옹 원정도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프렌치 풋볼 위클리'는 "이강인이 또 부상당했다! 올여름 그는 이미 한차례 부상을 당했었다. 이에 따라 랑스전과 리옹전에 모두 결장한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니스전도 불투명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선 치명적이다"라고 우려했다.

이강인은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로리앙전에선 우측 윙어로 뛰었고 공 터치 85회, 슈팅 3회,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8%, 드리블 성공 2회, 크로스 성공 2회(시도 12회), 롱패스 성공 3회(시도 5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팀은 졸전을 치렀지만 확실한 인상을 남겨 툴루즈전에도 선발로 나섰다. 이번엔 좌측 윙어였다. 우측 윙어는 공격형 미드필더 비티냐가 맡았다.

존재감이 부족했다. 코너킥을 올릴 때만 이강인이 보였다. 존재감이 없던 이강인은 후반 6분 교체가 됐다. 51분만 소화한 이강인은 공 터치가 27회에 불과했고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76%(19회 시도, 15회 성공),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 2회(4회 시도), 태클 1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나간 뒤 킬리안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실점을 허용하면서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혹평을 받았다.

심기일전한 이강인은 랑스전을 준비했다. 미드필더 출전이 예고됐다. 현재 PSG는 음바페가 돌아오고 우스만 뎀벨레가 합류해 공격에 확실히 힘이 생겼다. 중원은 아니다. 마르코 베라티 거취가 불확실하고 레안드로 파레데스, 헤나투 산체스 등은 짐을 쌌다. 베르나르두 실바, 가브리 베이가와 같은 미드필더 자원들 영입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이강인이 윙어가 아닌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 이유다.

하지만 이강인은 부상을 당했다. '르 파리지앵'은 "PSG에 더 많은 창의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이강인을 데려온 엔리케 감독은 부상 소식을 듣고 계획에 타격을 입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엔리케 감독이 어떤 선발 라인업을 내놓을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레퀴프'는 랑스전 PSG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공격진은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 뎀벨레가 구성했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혹은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위치했고 수비진엔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이름을 올렸다. 골문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강인이 없는 가운데 PSG가 첫 승을 따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PSG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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