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대안학교 단재고TF 본격활동…교육과정 재설정 논의

변우열 2023. 8. 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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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연기를 놓고 논란을 빚은 대안학교인 단재고의 새로운 교육과정을 마련하기 위한 '충북도교육청 단재고 태스크포스(TF)'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윤건영 교육감이 새로 취임하면서 단재고를 바라보는 도교육청의 분위기가 달라졌고, 지난해 12월 국·과장협의회를 통해 단재고의 교육과정을 재검토한 뒤 개교를 1년 연기하기로 해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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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개교 연기를 놓고 논란을 빚은 대안학교인 단재고의 새로운 교육과정을 마련하기 위한 '충북도교육청 단재고 태스크포스(TF)'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충북도교육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도교육청은 교과·영역별 장학사, 현직 교사와 교육단체 관계자 등 20명으로 TF를 구성해 17일 출범식을 한 데 이어 25일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틀간 진행할 이번 연수에서는 ▲ 대안교육과 대안학교 ▲ 제도권 내 미래형 대안교육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들은 뒤 단재고 교육과정 재설정 방향 등을 논의한다.

또 TF를 ▲ 교육과정 분석팀 ▲ 대안교육과정 개발팀 ▲ 역량 강화팀으로 나눠 분야별로 연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7월까지 교육과정을 완성한 뒤 2025년 3월 단재고를 개교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교조 등은 여전히 단재고의 교육과정 변경을 반대하고 있어 단재고 설립을 둘러싼 지역 교육계의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단재고 설립을 추진했고, 국어·사회 등을 필수과목으로 하면서 철학과 언론학, 역사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하는 미래형 대안학교로 2024년 3월에 개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윤건영 교육감이 새로 취임하면서 단재고를 바라보는 도교육청의 분위기가 달라졌고, 지난해 12월 국·과장협의회를 통해 단재고의 교육과정을 재검토한 뒤 개교를 1년 연기하기로 해 갈등을 빚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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