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만난 여·거리 나선 야…반쪽 진행 여가위 '파행'

이다현 2023. 8. 25. 14: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튿날에도 정치권에선 안전성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산업자들을 만나고, 민주당은 거리로 나섰는데요.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다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튿날인 오늘, 국민의힘은 어업인들을 만났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수협중앙회로 가서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해 수산업과 어업 종사자들의 우려를 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소비가 줄어드는 게 야당발 가짜뉴스 때문이라는 지적도 거듭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수산물 불매 운동이나 다름없는 오염수 불안 조장을 이어간다"면서 당리당략을 위한 괴담 선동을 즉시 멈추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관련 TF는 오후 부산으로 내려가 감천항 수산물 창고와 대형마트를 찾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은 거리 행진에 나서며 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광화문에서 결집해 대통령실을 향해 행진하며 오염수 투기 중단을 주장했습니다.

행진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재명 대표는 오염수 방류가 30년 만에 끝난다는 보장이 없고 어떤 피해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안전조치 4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주말에도 정의당 등과 연대해 범국민대회를 열고, 일본 현지 집회에도 참석하며 화력을 높일 예정입니다.

[앵커]

잼버리 사태를 다룰 예정이었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가 있었는데요.

당초 계획대로 잼버리 파행 문제를 따져보지 못하고 파행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여가위 회의에는 '부실 잼버리'와 관련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현안질의가 있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당 소속 위원들과 김현숙 장관이 참석하지 않았고, 이에 야당 측이 항의하는 의사진행 발언을 이어가다 회의는 약 1시간 만에 중단됐습니다.

문제는 출석자 조율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인 전·현직 전북지사 등을, 민주당은 대통령실 경호처장 출석을 요구하며 접점을 찾지 못한 겁니다.

전날 국민의힘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실 경호처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고 정치공세'라며 민주당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 의원들과 장관이 오늘 여가위 회의에 불참하자 야당 의원들은 성토를 쏟아냈는데요.

야당 의원들은 김현숙 장관의 출석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기 위해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하고 기다렸지만 김 장관은 끝내 불참하며 회의는 끝났습니다.

야당 측이 고발과 해임건의 등을 거론하는 상황이어서 여가위 파행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