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불안=괴담’ 몰더니…교육부 “학교급식에 일본산 없다, 안전”

학교 급식.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로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학교 급식에 일본산 수산물을 쓰지 않고 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급식에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가 사용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법’에 따른 식재료 품질관리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며 “원산지와 품질 등급 등은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그러면서 “학교 급식에서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하는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전국의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1만1843개교를 대상으로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최근 3년 동안의 일본산 수산물 사용 현황에 대해 전수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한 현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날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전국 시·도 부교육감들과 회의를 갖고 “시도교육청에서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한 식재료 품질과 원산지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학생, 학부모, 학교 현장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 대응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