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북 발사체, 2단 비행도 비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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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어제 발사된 북한 우주발사체의 실패 원인에 대해 3단 비행 중 문제가 생겼다는 북한 주장과 달리 2단 비행도 비정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의 우주발사체가 2단 비행에서부터 이상이 있었다는 KBS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2단체가 일부 비정상적으로 비행했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확인됐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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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어제 발사된 북한 우주발사체의 실패 원인에 대해 3단 비행 중 문제가 생겼다는 북한 주장과 달리 2단 비행도 비정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의 우주발사체가 2단 비행에서부터 이상이 있었다는 KBS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2단체가 일부 비정상적으로 비행했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확인됐다”고 답했습니다.
이 장관은 “최종 판단까지 시간은 좀 걸릴 것 같다”며 “국방과학연구소와 미국 측 전문가들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2단 비행이 완전하게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중간 결론을 내도 되겠냐”는 신원식 의원의 질문에 “합리적인 평가”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새벽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로켓 천리마 1형을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발사했고, 약 2시간 30분 뒤 1단, 2단 비행은 정상적이었지만 3단 비행 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KBS는 발사체가 2단 비행에서부터 문제를 보여 3단 비행 때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리 정보당국이 분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종섭 장관은 현재 서해에 떨어진 1단 추진체 등을 찾기 위한 우리 군의 탐색 작전에 대해서는 “탄착 지역에 몇 개가 떨어졌는지까지는 확인이 됐는데 아직 부유물은 확인이 안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7월 인양된 1차 발사체 ‘천리마 1형’에 실린 정찰위성 ‘만리경 1호’에 대해서는 “1차 분석은 끝났고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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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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