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강서구청장 후보 안내면 비겁…수도권 민심 파악 위해서라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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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오는 10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혹시나 패해 총선에 영향을 미칠까 두려워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비겁한 일'이자 대통령이 김태우 전 구청장을 사면복권한 일 자체를 폄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총선을 앞두고 변수(보궐선거 참패가 총선 악영향으로 이어짐)를 만들지 않기 위해 (당이) 강서구청장 공천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이해는 가지만 그건 비겁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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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오는 10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혹시나 패해 총선에 영향을 미칠까 두려워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비겁한 일'이자 대통령이 김태우 전 구청장을 사면복권한 일 자체를 폄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SNS에 12년 전인 2011년 10월 26일 재보궐선거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후보가 박원순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출마를 포기, 박 후보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막바지 터진 1억 피부과 폭로로 참패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 여파로 이른바 디도스 사건(중앙선관위 홈페이지 공격)이 터져 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던 그 사건으로 19대 총선을 앞두고 나는 당대표를 사임해야 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총선을 앞두고 변수(보궐선거 참패가 총선 악영향으로 이어짐)를 만들지 않기 위해 (당이) 강서구청장 공천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이해는 가지만 그건 비겁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감찰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에게) 공익을 위한 폭로를 선고유예해도 됐지만 (법원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며 "대통령이 이를 부당하다고 보고 즉시 사면한 게 아니던가"고 지적했다.
즉 김태우 전 구청장의 공익신고를 '공무상 비밀누설'이라고 본 법원 판단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부당하다고 봤기에 사면복권했다는 것으로 김 전 구청장 잘못이 없다면 "당연히 공천을 해야 한다"는 것.
아울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 수도권 민심의 흐름을 확인해 보고 총선 대책을 세우는게 맞다"며 "머뭇거리면서 약은 계산만 하다가는 피호봉호(避狐逢虎, 여우를 피하려도 호랑이를 만남)가 될 수도 있다"고, 질때 지더라도 당당히 후보를 내 민심을 미리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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