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미카엘, 사기로 전재산 잃고 빚까지…"처가 얹혀살아" 눈물

전형주 기자 2023. 8. 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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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출신 셰프 미카엘(본명 미할 스파소프 아슈미노프)이 지인의 사기로 전 재산을 잃은 사연을 고백한다.

25일 밤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미카엘과 그의 아내 박은희씨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만난다.

그러면서 "미카엘은 '가까운 인간관계를 맺는 기본값이 의존적인 관계'이며, 아내 박은희는 '가까운 인간관계를 맺는 기본값이 보살핌'이기 때문에 부부 관계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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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불가리아 출신 셰프 미카엘(본명 미할 스파소프 아슈미노프)이 지인의 사기로 전 재산을 잃은 사연을 고백한다.

25일 밤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미카엘과 그의 아내 박은희씨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만난다.

제작진에 따르면 오은영 박사는 이날 둘을 향해 부부 사이 균형이 깨져있다고 분석하며, 박은희가 남편을 케어하는 '보모 아내'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박은희는 미카엘의 사소한 업무까지 자신이 대신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미카엘이 자신과 결혼 전 전처와 이혼 절차도 마무리하지 않다 대신 처리한 적도 있다고 했다.

박은희는 가장 큰 걱정거리로 "미카엘에게 통장을 못 주겠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과거 미카엘이 가까운 지인에게 자산 관리를 맡겼다가 전 재산을 잃고 빚까지 생겼다고 고백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서울 강남 전셋값 정도였다며 "이 사건으로 미카엘은 모든 사업을 접고, 살고 있던 집마저 잃어 결혼식도 하지 않고 처가에서 얹혀살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미카엘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아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아내를 향해 "내 짐을 아내가 지게 된 것 같아 미안하다. 아내는 나를 쓰레기통에서 꺼내준 사람"이라며 미안함을 표한다.

오은영 박사는 미카엘을 위로하는 한편, 한국에 온 지 22년째지만 아직도 한국어가 서툰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미카엘이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지 않는 원인이 아내가 모든 걸 해결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카엘은 '가까운 인간관계를 맺는 기본값이 의존적인 관계'이며, 아내 박은희는 '가까운 인간관계를 맺는 기본값이 보살핌'이기 때문에 부부 관계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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