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K팝 접목’ 美 걸그룹 참가자 공개 초읽기…방시혁 "K 떼고 그냥 팝 돼야"

이복진 2023. 8. 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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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와 세계 굴지의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이 K팝 시스템을 접목한 글로벌 걸그룹을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오디션의 참가자를 공개한다.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의 합작 법인 '하이브 x 게펜 레코드'는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오디션 '더 데뷔 : 드림 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 참가자를 오는 29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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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와 세계 굴지의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이 K팝 시스템을 접목한 글로벌 걸그룹을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오디션의 참가자를 공개한다.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의 합작 법인 ‘하이브 x 게펜 레코드’는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오디션 ‘더 데뷔 : 드림 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 참가자를 오는 29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존 재닉 게펜 레코드 회장이 대담 을 하고 있다. 하이브 제공
하이브는 지난 2021년 UMG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와 합작 법인을 세워 글로벌 신인 발굴에 착수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은 미국 현지에 2년 가까이 머물며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방 의장은 이날 유튜브로 공개된 존 재닉 게펜 레코드 회장과의 대담 영상에서 “세계의 재능 있는 청년들에게 K팝에 기반한 멋진 그룹의 멤버가 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꿈이 있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면 미국 시장이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K팝이 진정한 세계의 주류가 되려면 K를 뗀 ‘그냥 팝’ 그 자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지난 2년간 12만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참가자 모집 공고가 난 이후 첫 일주일간에는 7만명이 오디션 영상을 제출했다. 이들 가운데 대면·비대면 오디션으로 선발된 데뷔 후보들은 12주간의 경쟁을 거쳐, 생방송을 통해 최종 데뷔 여부가 정해진다. 경쟁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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