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공무원, 시청사 1층 장기 농성 물품 왜 빼냈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청 공무원들이 시청 1층에서 장기 농성 중인 보육 대체 교사들의 물품을 철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신원 미상 남성 3명은 이날 오전 1시쯤 광주시청 1층 로비에 있던 보육 대체 교사들의 물품을 외부로 빼냈다.
보육 대체 교사들은 사측인 광주 사회서비스원으로부터 계약 만료 통보를 받자 고용 연장을 요구하며 지난 1월 13일부터 224일째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숙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청 공무원들이 시청 1층에서 장기 농성 중인 보육 대체 교사들의 물품을 철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현장에 조합원들은 없었고, 당직 근무 중이던 시청 관계자가 이들에게 신원을 물었으나 “나중에 말해주겠다”며 밝히지 않았다.
노조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이들이 시청 공무원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 중이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관계자는 “농성장 물품도 노동조합의 자산”이라며 “집회의 자유를 훼손한 사태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보육 대체 교사들은 사측인 광주 사회서비스원으로부터 계약 만료 통보를 받자 고용 연장을 요구하며 지난 1월 13일부터 224일째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숙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