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눈곱끼고 콜록콜록…혹시 요즘 유행한다는 이 질병?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8. 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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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는 이미지.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일명 ‘눈곱 감기’라고 불리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영유아들 사이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20개 병원급 이상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지난 13∼19일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는 757명으로, 전주 685명에서 10%가량 늘었다.

지난해 33주차의 45명과 비교하면 16.8배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 들어 33주차까지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는 모두 6814명이다. 이 중 6000명가량이 0∼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선 외출 전후나 기저귀 교환 후, 물놀이 후, 음식 조리 전 등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청은 혼잡한 장소를 방문할 땐 가급적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 기간 전국 196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중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는 1000명당 12.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1000명당 4.9명)의 2.4배이며, 표본감시가 시작된 2000∼2001절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코로나19 이후 전례 없는 장기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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