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 혐의→무혐의... 2년 날린 ‘기성용 친구’ 다시 축구계로 돌아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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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길피 시구르드손이 축구계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 시각) '전 에버턴과 토트넘 미드필더 시구르드손이 축구계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이며, 한 클럽은 계약 성사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시구르드손이 륑비에 복귀한다면 조규성과의 맞대결이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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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길피 시구르드손이 축구계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 시각) ‘전 에버턴과 토트넘 미드필더 시구르드손이 축구계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이며, 한 클럽은 계약 성사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시구르드손은 킥력이 상당히 뛰어난 미드필더다. 프리킥이나 코너킥 전담 키커로 활동하며 골과 도움을 상당히 많이 기록했다. EPL 탑급의 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롱패스와 스루패스 모두 수준이다.
그는 기성용과도 인연이 깊다. 2012년 기성용이 스완지로 이적했고 시구르드손도 임대로 스완지로 왔다. 둘은 같이 중원에서 뛰었고 시구르드손은 임대 기간동안 무려 18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한다. 2014년에 기성용과 재회를 한 그는 2015/16 시즌은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스완지 시티 올해의 선수도 뽑혔다.
이후 에버튼으로 이적해서도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아 에이스 역할을 하던 도중 그에게 사건이 터지게 된다. 2021/22 시즌 아동 성범죄 혐의 용의자로 지목되었고, 구단은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선수단 스쿼드에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결국 2022년 7월 2일 팀에서 방출당했다.
그 후 2023년 4월 14일,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 측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아동 성범죄 혐의에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정상적으로 선수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2년 동안 훈련도 못 하고 그라운드를 뛰지 못해서 실력이 유지되어 있는지 불확실했다. 따라서 은퇴를 고려한다는 소식도 많았다.
현재 매체에 따르면 덴마크의 륑비는 프레이르 알렉산데르손 감독이 이 공격형 미드필더와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덴마크 매체 볼드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시구르드손과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일어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우리는 그에게 몇 주 동안 시간을 주어서 몸과 관련된 것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니 2~3주 정도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륑비는 현재 덴마크 슈퍼리그 12개 팀 중 7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예정된 32경기 중 5경기를 치른 상태다. 시구르드손이 륑비에 복귀한다면 조규성과의 맞대결이 이루어질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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