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약속의 땅' 캐나다에서 김세영과 첫날 공동 3위…선두와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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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8·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5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6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 10'에 들지 못하며 부진했던 고진영은 약속의 땅인 캐나다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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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고진영(28·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고진영은 김세영(30·메디힐), 다니엘 강(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인 6언더파 사소 유카(일본)와는 3타 차다.
5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6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 10'에 들지 못하며 부진했던 고진영은 약속의 땅인 캐나다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그는 2019년 이 대회에서 72홀 동안 26언더파 262타를 적어내 노보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골프 세계랭킹에서도 4위로 밀린 고진영은 이날 전반홀부터 힘을 냈다. 전반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그는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고진영은 경기 후 "오늘 플레이를 꾸준히 잘 했다. 공을 그린에 많이 적중시켜 기쁘고 퍼트도 많이 성공했다. 앞으로 사흘이 남았으니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버디를 잡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4년 전 우승 기억이 있는 그는 "2019년 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캐나다에서 플레이를 못하다가 작년에 돌아오게 됐다"며 "밴쿠버라는 도시가 굉장히 좋다. 한국에서 플레이 하는 것 같다. 내게 굉장한 동기부여가 된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근 5개 대회에서 3차례 컷 탈락으로 부진했던 김세영도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버디 6개, 보기 3개로 로즈 장(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린 그랜트(스웨덴)가 5언더파 67타로 선두 사소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9위(2언더파 70타),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최혜진(24·롯데)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김효주(28·롯데)와 이정은5(35·부민병원)가 이븐파 72타로 공동 19위에 위치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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