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클래식, 25일 하드코어 서버 오픈

한국 플레이어 위한 ‘죽음의 레이스’ 만렙 달성 이벤트 동시 시작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에 하드코어 서버를 25일 오픈했다. 한국에서는 독립 서버 '막고라'를 운영한다. 

하드코어 서버에서는 한 번의 기회 만으로 가능한 한 높이 레벨을 올리고 화산 심장부 공격대와 같은 고위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사망 시 부활이 불가능한 영구적인 죽음을 맞이하며, 유령 상태로만 남는다.

유령 상태일 때 길드장 직책을 다른 플레이어에게 위임하는 등 남아 있는 용무를 마무리 가능하다. 사망한 본인의 캐릭터를 비 하드코어 클래식 시대 서버로 이전해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다.

하드코어 서버에서는 전장 대기열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다만 목숨을 건 전쟁을 벌이고 싶다면, 파티를 구성해 모의전을 치를 수 있다. 다른 플레이어와 기량을 시험하고 싶다면 채팅창에 /막고라를 입력해 결투를 시작하면 된다.

막고라 신청을 받은 플레이어에겐 위험천만한 결투 수락 여부를 묻는 알림창이 나타난다. 또 새로운 추적 오라를 통해 플레이어가 몇 번이나 결투를 치르고 살아남았는지 표시된다.

하드코어 서버에서의 플레이를 위한 안전 장치 및 여러 변경 사항도 적용됐다. 갑작스러운 서버 연결 해제의 영향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접속 종료 타이머가 감소됐다. 직업 능력과 주문 또한 부활을 방지하도록 수정됐다.

플레이어 간 전투를 요구하는 퀘스트와 진행에 죽음이 강제되는 이야기 전개도 수정된다. 몬스터의 경우, 개별 생성 지점과 경로 지점에 고정되어 플레이어가 다른 저레벨 퀘스트 지역으로 유인할 수 없다.

한국에서는 클래식 하드코어 서버를 기념하여 '죽음의 레이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누구보다 빠르게 하드코어 서버에서 최고 레벨을 달성한 첫 60명의 플레이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 내 특별한 '명예의 전당'에 자신의 캐릭터 이름이 등재된다.

10월 29일까지 만렙을 달성한 플레이어들 중 추첨하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상품은 추후 공개되며,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블로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djjang88@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