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찰, 서이초 교사 사건 철저하게 진상 규명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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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동조합이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 선택과 관련해 경찰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5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주 제대로된 진상 규명과 철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교사들의 자발적 집회가 열리고 있으나, 경찰은 아직도 이렇다 할 조사 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교사들의 울분만 증폭시키고 국민의 의혹만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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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전국교직원동조합이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 선택과 관련해 경찰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5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주 제대로된 진상 규명과 철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교사들의 자발적 집회가 열리고 있으나, 경찰은 아직도 이렇다 할 조사 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교사들의 울분만 증폭시키고 국민의 의혹만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전희영 전교조위원장은 "경찰은 교사에게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에게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발표했으나, 가해 학생의 어머니가 현직 경찰이며 아버지는 수사관이라는 사실에서 이제 그 누구도 경찰 수사결과를 믿지 못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한 점 성역없는 수사, 한 점 의혹 없는 수사, 한 점 외압 없는 수사로 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서이초 교사와 유족의 억울함을 풀고, 전국민의 분노를 달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서이초 1학년 담임 교사 A씨는 지난 달 18일 해당 학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과 교사 노조 측은 A씨의 극단 선택 배경으로 지난달 12일 학급에서 발생한 '연필 사건'을 들었다. 사안을 중재하던 중 학부모의 '갑질'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게 요지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유족, 학부모, 동료 등을 상대로 진상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갑질 당사자로 지목된 학부모에 대해선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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