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일성도 못만든 정율성공원, 대한민국이 정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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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 힘 의원은 광주광역시가 48억원을 들여 내년초까지 조성 중인 '정율성(鄭律成·1914∼1976) 기념공원' 을 조성하는 사업과 관련 "김일성도 생전에 만들어 주지 못한 정율성공원이 대한민국에 생긴다니 나라가 이렇게 돌아가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광주시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북한 외교관 출신 태 의원은 25일 "6·25전쟁 때 북한군은 정율성이 지은 군가('조선인민군행진곡')를 부르며 남침했고 수백만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북한 군가가 울리는 속에 목숨을 잃었다"며 "이 세상에 침략군의 군가를 지은 작곡가를 기념하겠다고 공원을 조성하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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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 힘 의원은 광주광역시가 48억원을 들여 내년초까지 조성 중인 ‘정율성(鄭律成·1914∼1976) 기념공원’ 을 조성하는 사업과 관련 “김일성도 생전에 만들어 주지 못한 정율성공원이 대한민국에 생긴다니 나라가 이렇게 돌아가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광주시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북한 외교관 출신 태 의원은 25일 “6·25전쟁 때 북한군은 정율성이 지은 군가(‘조선인민군행진곡’)를 부르며 남침했고 수백만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북한 군가가 울리는 속에 목숨을 잃었다”며 “이 세상에 침략군의 군가를 지은 작곡가를 기념하겠다고 공원을 조성하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기 나라 국민 수십만을 죽인 외국군(중국군)의 군가(‘중국 인민해방군가’)를 지은 인물을 ‘ 두 나라 우호에 기여한 인물’이라고 평가하는 나라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태 의원은 “정율성은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과 중국, 두 나라 군가를 지은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김일성과 김정일은 ‘음악가 정율성’이라는 영화까지 만들어 정율성이 북한군 군가를 지어 북한군 창설과 전투력 향상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널리 알렸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어 “김일성과 김정일은 영화 ‘음악가 정율성’이 너무 잘 되었다면서 그 영화 시나리오작가인 오혜영을 모든 작가들이 따라 배우라고까지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태 의원은 “광주시가 정율성 공원 조성 이유를 정율성이 ‘광주에서 태어난 항일 무장 단체 출신 중국 음악가, 한중 우호에 기여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며 “그런데 이상하게도 정율성이 북한군 군가를 지어 북한군 창설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고 북한군이 그 군가를 부르며 남침했다는 점은 은근히 피하려 하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해다. 그러면서 “정율성은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도 만든 인물인데 중국군이 한·중우호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국민은 잘 알지 못한다”면서 “ 중국군에 대해 우리 국민의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6·25전쟁에 참전해 한반도 통일을 가로막고 수십만의 우리 국민을 죽였다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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