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백업 대주자→도루 1위 주전 2루수' 신민재..’오지환 넘어 이대형까지 넘본다’ [박준형의 ZZ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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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0도루 오지환과 어깨를 나란히 한 신민재, 이제는 LG 도루왕 이대형을 바라보고 있다.
신민재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 시즌 30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롯데 심재민의 3번 연속 견제를 받으며 도루 기회를 옅보던 신민재는 바뀌 투수 한현희의 초구를 틈타 2루를 훔쳤다.
롯데 한현희도 신민재의 도루를 미쳐 생각치 못했던 것처럼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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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LG 30도루 오지환과 어깨를 나란히 한 신민재, 이제는 LG 도루왕 이대형을 바라보고 있다.
신민재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 시즌 30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그는 7회 1사 빠른 발로 만든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롯데 심재민의 3번 연속 견제를 받으며 도루 기회를 옅보던 신민재는 바뀌 투수 한현희의 초구를 틈타 2루를 훔쳤다.
롯데 한현희도 신민재의 도루를 미쳐 생각치 못했던 것처럼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보였다.
이번 신민재의 30도루는 LG 소속 선수로 2013년 오지환 이후 10년 만이다. 또한 올시즌 가장 먼저 30도루 고지를 점령하며 2위 정수빈(26개)을 4개 차이 앞서며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015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신민재는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타격에는 빛을 보지 못해 지난 시즌까지 주로 대주자로 뛰었지만 올시즌 타격에서도 재능을 발휘하며 주전 2루수로 꿰차며 염경엽 감독의 뛰는 야구에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다.
신민재가 이대로 도루왕을 차지하게 된다면 LG는 2010년 이대형 이후 13년 만에 도루왕을 배출하게 된다.
만년 백업 대주자였던 신민재의 향한 LG 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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