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한국전쟁 참전 병사 유해, 72년 만에 고국으로

김범주 기자 2023. 8. 25. 1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병사의 유해가 72년 만에 고향 땅, 미국 클리블랜드에 돌아왔습니다.

육군 상병 도널드 듀폰은 22살 때였던 1950년 12월 2일, 지금은 북한 지역이 된 곳에서 작전 중에 실종됐습니다.

그런데 5년 전 북한이 자신들이 발굴한 미군 55명의 유해들을 돌려보냈고, 오랜 분석 끝에 일부가 듀폰 상병의 것임이 확인돼서 장례식이 치러진 겁니다.

하지만 북한은 듀폰 상병 유해를 돌려보낸 2018년을 마지막으로, 유해 송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병사의 유해가 72년 만에 고향 땅, 미국 클리블랜드에 돌아왔습니다.

육군 상병 도널드 듀폰은 22살 때였던 1950년 12월 2일, 지금은 북한 지역이 된 곳에서 작전 중에 실종됐습니다.

그런데 5년 전 북한이 자신들이 발굴한 미군 55명의 유해들을 돌려보냈고, 오랜 분석 끝에 일부가 듀폰 상병의 것임이 확인돼서 장례식이 치러진 겁니다.

[디안드레 윌슨/미 육군 1등 상사 : 제가 이런 자리에 함께 하게 될지 몰랐고, 육군이 유해를 찾는 활동을 계속 해왔는지도 몰랐습니다. 참여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장례식에는 드디어 듀폰 상병을 찾게 된 가족들이 참석했고, 미 육군도 의장대를 보내서 예의를 갖췄습니다.

[디안드레 윌슨/미 육군 1등 상사 : 우리는 동료를 버려두지 않습니다. 여전히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가족들이 그랬듯 70년이 지나도 마무리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여한 미군 중에 아직 7천500명 이상이 실종 상태로 남아있는데, 그중 5천 명 이상은 북한 땅에 남아있는 걸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북한은 듀폰 상병 유해를 돌려보낸 2018년을 마지막으로, 유해 송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