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 뚫고 적진 돌격"‥드론·장갑차 투입
[정오뉴스]
◀ 앵커 ▶
북한이 어제 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리는 등 사실상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가운데, 한미는 이번 주 시작된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육군은 미군과 함께 도심 지역에서의 전투를 가정한 훈련에 나섰습니다.
현장을 홍의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해 뜨기 전 어스름한 하늘로 우리 군 정찰드론이 솟아오릅니다.
북한군 공격으로 빼앗긴 도시를 드론으로 구석구석 들여다본 뒤, 작전 구상을 마친 한미 장병들은 적진으로 차례로 돌격합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 실시된 '도시지역 작전훈련'입니다.
훈련장은 이렇게 도심을 본떠서 만들었는데, 적이 점령한 우리 측 지역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연막 차량이 뿜어낸 희뿌연 연기가 적의 시야를 차단하는 사이, 보병 전력이 건물을 엄폐물 삼아 시가전에 돌입합니다.
곧이어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기관총으로 아군을 엄호하고, 한국군 K1 전차도 도심을 가로지르며 전격 투입됩니다.
옥상 곳곳까지 훑으며 접전을 벌인 끝에 우리 군은 모든 적을 제압하는 데 성공합니다.
한미 장병 5백여 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소규모 부대 단위로 전투 기술을 익히는 데 초점을 뒀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이원웅 중령/육군 9사단 29여단 1대대장] "도시 지역에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최고의 훈련이었고, 남은 훈련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로버트 베버리지 중위/미 2사단 스트라이커 여단 소대장] "한국 군인들과 언어 장벽을 극복할 수 있었고, 상호운용성 강화에 중점을 두며 함께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반발하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육군은 계획된 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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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18010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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