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기술 고도화, 위성통신 활성화…당정 '의기투합'

김인한 기자 2023. 8. 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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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탄소중립 기술 고도화와 위성통신 활성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늘리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실무당정협의회'(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위성통신이 초공간 통신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고, 미국 스페이스X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국내 시장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민간 기술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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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집중투자 '공감대'
민간 위성통신 경쟁력 강화 위해 R&D 확대, 인재 육성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CCU 기술 고도화 및 위성통신 활성화를 위한 실무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정부와 여당이 탄소중립 기술 고도화와 위성통신 활성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늘리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실무당정협의회'(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김영식 의원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에선 이종호 장관과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 구혁채 기초원천연구정책관 등이 자리했다.

과기정통부와 국민의힘이 이날 논의한 의제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고도화 방안'과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이다. CCU는 산업 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물질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당정은 CCU가 온실가스 배출 후에도 감축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라며 중점 투자해야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CCU 고도화를 위한 R&D(연구개발) 지원은 물론 산업화를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CCU 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기업인증 등 법·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또 CCU 중점연구실 지정, 탄소중립 기술지원단 설립·운영 등 민관 합동 정책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위성통신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당정은 위성통신이 초공간 통신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고, 미국 스페이스X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국내 시장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민간 기술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내 위성통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R&D 강화와 인재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국가의 전파 자원인 위성망 확보에도 힘쓰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향후 의견 수렴과 보완을 거쳐 올 하반기 중 전략을 수립·확정할 예정"이라며 "여당은 전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관련 사업들의 예산 확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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