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아이시떼루’ 대사, 원래 대본엔 없었다”[인터뷰②]

이다원 기자 2023. 8. 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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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홍,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안재홍이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속 강렬한 대사로 꼽히는 ‘아이시떼루’에 대한 뒷얘기를 귀띔했다.

안재홍은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아이시떼루’ 대사는 원래 대본에 없었다. ‘저 모미 씨를 사랑합니다’까지만 대본에 있던 대사였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들어가기 전 리허설할 때 ‘주오남’이 모미(이한별)에게 고백하면 어떤 감정이 있을까 고민했다. 그러다 ‘아이시떼루’라고 했는데 감독이 당황하더라. ‘아이시떼루’가 들어가면 그 장면이 주오남의 상상이나 망상이란 지점을 너무 빨리 시청자에게 알려주는 게 아닐까 고민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스태프들이나 나도 ‘주오남’이 상상과 실제가 혼재된 인물이라 이 장면에서 상상이라는 게 미리 알려져도 주오남으로 보일 것 같다고 생각해서 그 대사를 더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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