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고현정 김의성 ‘더럽고 좋더라’ 극찬 감동적, 존경심 커져” (마스크걸)[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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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홍이 '마스크걸' 주오남 연기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점을 언급했다.
안재홍은 8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극본·연출 김용훈)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재홍은 "영화 '리바운드' 전 촬영이 들어갔다. 마침 '리바운드' 팀에서도 증량 얘기가 나왔었고, '마스크걸'에서도 증량 필요성을 느껴서 어렵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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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안재홍이 '마스크걸' 주오남 연기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점을 언급했다.
안재홍은 8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극본·연출 김용훈)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렸다.
'마스크걸'은 파격적 소재와 스토리, 배우들 열연이 호평을 얻으며 공개 3일만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올라섰고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14개국 TOP 10 진입했다.
안재홍은 주오남 역을 위해 10kg를 찌웠다고 전했다. 안재홍은 "영화 '리바운드' 전 촬영이 들어갔다. 마침 '리바운드' 팀에서도 증량 얘기가 나왔었고, '마스크걸'에서도 증량 필요성을 느껴서 어렵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안재홍은 주오남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오타쿠적인 모습에 대해 "감독님께 받았던 대본에 일본어 대사는 없었다. 이 작품을 먼저 받고 원작을 보는데 주오남이 일본어를 혼자 중얼거리는 순간이 있었다. 그 순간이 '뭐지?' 싶을 정도의 호기심 그리고 서늘함이 느껴졌다. 감독님께 그런 부분을 말씀드려 봤는데 '좋은 생각인 것 같다'고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원래 일본어를 잘하는 편도 아니라는 안재홍은 제작진이 섭외해 준 일본어 선생님과 함께 공부했다고 부연했다.
안재홍은 잘 해내고 싶었던 장면에 대해 "모미 집에 찾아갔을 때 대화가 깊이 있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대사들이었다. 처음으로 누군가한테 이런 감정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텅 비어있는 주오남의 공허함과 울림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럼 나는 지워지는 건가?' 그 말 자체를 잘 해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안재홍 파격 변신에 동료 배우들 호평도 이어졌던바. 안재홍은 "너무 감사하고 따스하게 느껴졌다. 대선배가 후배를 응원해 주시기 위해 이런 말을 해주셨다고 느껴져서 감동적이었다. 오히려 선배님을 향한 존경심이 커졌다"고 밝혔다.
기억에 남는 주변 사람들 반응에 대해서는 "장항준 감독님이 전화가 왔다. '너보다 내가 더 연락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하셨다. 사람들이 '마스크걸' 봤냐고 연락한다더라. 전작을 같이해서 축하해 주신 게 감사했다"고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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