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한중 고위급 경제협력 채널 가동…외교2차관 중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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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한중 간의 경제협력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힌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 차관은 이달 28∼30일 중국을 방문하고 이 기간에 제27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양국이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해 온 한중간 포괄적 경제협력 대화체로, 이번 회의 수석대표는 오 차관과 리페이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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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한중 간의 경제협력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힌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 차관은 이달 28∼30일 중국을 방문하고 이 기간에 제27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양국이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해 온 한중간 포괄적 경제협력 대화체로, 이번 회의 수석대표는 오 차관과 리페이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고위당국자가 그간의 경제협력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공급망 등 양국의 관심 사안이 두루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측은 안정적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과 한국 문화 콘텐츠의 대중국 수출 재활성화 필요성 등을 거론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미일 3국의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한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한중 간의 고위급 정례협의 채널이 처음 가동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번 회의 일정은 한미일 정상회의 이전부터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도 공급망 등을 둘러싸고 한국과 대화 의지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앞으로 중국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중 경제공동위가 대면으로 개최되는 것도 2020년 이후 처음이다. 2021년과 2022년에는 화상으로 열렸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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