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 살려야' vs '장외 투쟁'‥여론전 격화
[정오뉴스]
◀ 앵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틀째를 맞아, 여야 정치권이 장외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피해가 우려되는 수산업계를 직접 찾아 불안 해소에 주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의 오염수 투기는 "제2의 태평양 전쟁"이라고 비난하며,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수협중앙회를 찾아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여당 지도부는 야당의 '괴담 정치'로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안심시켜, 수산물 소비를 진작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민주당의 괴담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우리 어민과 수산업 관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을 향해선 내부 악재를 덮기 위해 오염수 공포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본인들의 정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국민의 불안감과 민생 파탄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과연 공당으로서 책임감이 있는 것인지…"
오후엔 당 '우리바다지키기TF' 위원들이 부산에서 수산물 방사능 안전 관리 현장을 참관하고, 대형 마트를 찾아 유통 수산물 수거 절차도 직접 살핍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즉각 중단하라!"
'100시간 비상행동'을 선포한 민주당은 광화문 거리에서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하는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본의 이번 핵 오염수 해양투기는 인류에 대한 범죄입니다. 제2의 태평양전쟁입니다."
민주당 국회의원과 보좌진, 권리 당원 등 500여 명이 모여 일본을 규탄하는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방관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우원식/민주당 오염수 투기 저지 총괄대책위 상임위원장] "기껏 5년짜리 대통령 정권이 30년 후 50년 후 100년 후의 일을 어떻게 장담한다고 일본의 이 무도한 짓을 허용한다는 말입니까."
주말인 내일은 정의당 등 야3당, 시민단체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중단 범국민대회에 참여해 장외 투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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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기자(surf@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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