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시대… 하이브 아닌 뉴진스에 투자하게 될 것”[문화금융리포트 2023]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브가 아닌 뉴진스에 투자하는 시대가 옵니다. 토큰증권발행(STO)을 통해 앞으로 세상 모든 것이 투자 대상이 될 것입니다."
안 대표는 토큰증권이 금융 디지털화의 완성을 이루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2024년부터는 토큰증권을 통해 한우와 미술품 등 기존에 투자 가치가 없던 것의 증권화 등이 가능해지는 '상품의 디지털화'가 금융산업의 또 다른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것이 투자 대상으로
상품 디지털화, 또다른 변곡점”
“하이브가 아닌 뉴진스에 투자하는 시대가 옵니다. 토큰증권발행(STO)을 통해 앞으로 세상 모든 것이 투자 대상이 될 것입니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24일 ‘문화금융리포트(MFiR) 2023’에서 진행한 ‘미래 금융 혁신의 KEY, 토큰증권’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단언했다. 토큰증권이란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이다. 안 대표는 토큰증권이 금융 디지털화의 완성을 이루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2024년부터는 토큰증권을 통해 한우와 미술품 등 기존에 투자 가치가 없던 것의 증권화 등이 가능해지는 ‘상품의 디지털화’가 금융산업의 또 다른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년 비대면 계좌 개설 허용에 따른 금융투자업 ‘채널의 디지털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2030세대의 투자가 일상화된 ‘고객의 디지털화’에 이어 이번에는 ‘상품의 디지털화’가 금융 및 자본시장 체제 자체를 또다시 바꿀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대표는 STO에 따른 구체적인 변화를 3가지 측면에서 분석했다. 첫째는 투자자 다변화와 투자 기회 확대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라는 특정 제작자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콘텐츠를 만드는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개개인이 적은 돈으로도 콘텐츠에 투자하고 수익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사업 자금 조달 방식 변화로, 전통적인 기업공개(IPO)나 채권 발행뿐 아니라 개별 신사업 프로젝트마다 STO를 통해 자금을 조달받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산의 증권화를 넘어선 핵심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다. 투자자가 곧 소비자가 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예를 들어 하이브라는 소속사가 아닌 바로 뉴진스에 투자할 수 있게 되는데, 이 투자자는 동시에 소비자로서의 지위도 얻게 될 것”이라면서 “사업 확장과 동시에 실질 고객 확보도 되고 이것이 다시 사업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정부, 10월 2일 ‘임시 공휴일’ 추진…“추석 때 6일 쉰다”
- ‘악역전문 배우’ 고태산 “도박빚 40억… 이혼 얘기 오가”
- “헉! ‘블라인드’ 게시자 색출 가능한가요?”…게시자 체포 소식에 직장인들 ‘철렁’
- “오늘 애인하자”며 기혼 女부사관 몸 만지고 입 맞춘 육군 행정보급관
- ‘기부천사’ 가수, 유부남 사실 숨기고 팬과 불륜·임신까지
- “발인하려고 보니 우리 어머니가 아니네”…국립대병원 장례식장 관리 부실
- 갑자기 사라졌던 천뚱 “어지럼증 때문에… 현재 99% 완치”
- 우크라 “러시아 점령 크름반도에 군 상륙…우크라 국기 게양” 주장
- 스피어스 파격 행보… 나체 영상 찍고 남자들과 밤새 파티
- 푸틴, 프리고진에 대해 드디어 입 열다… “유능한 사업가지만 실수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