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뱅크런 등 새 리스크 대응… 2065조 예금 이동 실시간 추적”[문화금융리포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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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빛의 속도로 은행이 파산하는 디지털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사태를 막기 위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의 예수금(예금 전체) 이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한두 달 안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슈퍼 유동성과 실리콘밸리뱅크(SVB) 사태' 주제의 기조 강연에서 "지난 4월 국내 저축은행·인터넷은행 등, 한두 곳에서 빚어진 자금 인출 패턴을 보면 실물에 기초한 실제적인 위험 노출뿐 아니라 불안감 확산에 의해서도 대거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전국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의 도움을 받아 전체 예금 흐름을 2, 3시간 단위로 체크해 급격한 변동을 실시간으로 잡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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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MFiR 강연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빛의 속도로 은행이 파산하는 디지털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사태를 막기 위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의 예수금(예금 전체) 이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한두 달 안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光 머니무브’와 자산의 디지털화 원년’을 주제로 열린 문화일보의 금융 전문 포럼 ‘문화금융리포트(MFiR) 2023’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시스템이 가동되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을 통해 이동하는 2065조 원 규모의 예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뱅크런을 촉발하는 불안 심리 확산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 대응에 나설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원장이 국내에 처음 시도되는 시스템 개발 사실을 언론 행사에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원장은 특히 ‘슈퍼 유동성과 실리콘밸리뱅크(SVB) 사태’ 주제의 기조 강연에서 “지난 4월 국내 저축은행·인터넷은행 등, 한두 곳에서 빚어진 자금 인출 패턴을 보면 실물에 기초한 실제적인 위험 노출뿐 아니라 불안감 확산에 의해서도 대거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전국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의 도움을 받아 전체 예금 흐름을 2, 3시간 단위로 체크해 급격한 변동을 실시간으로 잡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관범·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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